새 애인 생기자 헤어지는 대가로 돈 건네받아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徐熙媛 34)과 만난지 20일 만에 초고속 약혼한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汪小菲 29)와 관련된 갖가지 소문과 억측이 중화권 인터넷을 연일 장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 포털 사이트 망이(網易) 오락뉴스는 3일 쉬시위안과 교제하기 직전 왕샤오페이의 여자친구이던 여배우 장위치(張雨綺 24)가 그와 헤어지는 대가로 우리돈 10억원 가까운 거액을 받은 것으로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망이 오락뉴스는 장위치의 측근 소식통을 인용, 왕샤오페이의 어머니인 고급 레스토랑 체인 차오장난의 장란(張蘭) 회장이 결별을 조건으로 장에게 600만 위안(약 9억9,822만원)을 건넸다고 특종 보도했다.

장위치의 코디네이터로 일했던 소식통에 따르면 왕샤오페이와 장위치는 작년 7월 하순 첫 만남 자리에서 서로에 끌려 사랑에 빠졌으며 지난 4월 공항에서 공공연히 입맞춤을 나누는 뜨거운 장면을 연출할 정도로 깊은 관계를 맺었다.

사귀는 동안 왕샤오페이는 한류스타 송혜교를 빼닮은 장위치에 몸이 달아 끊임 없이 애정공세를 펼쳤다고 한다.

왕샤오페이는 연인의 연예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 인맥과 돈을 동원해 장위치가 영화 와 에 출연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왕샤오페이가 점차 장위치의 직선적이고 급한 성격에 넌덜머리를 내고, 장란 회장이 소속사 싱후이(星輝)와 해약 문제로 분쟁에 휘말린 장위치의 소송비용을 대주는 걸 거절하면서 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여기에 더해 두 사람이 결정적으로 갈라서게 된 계기는 아들의 장래를 걱정한 장란 회장이 장위치에게 위자료조로 돈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귀띔했다.

산둥성 더저우(德州) 출신인 장위치는 상하이희극학원을 나왔으며 재학 중 CF모델로 데뷔했고 드라마 와 에 출연, 얼굴을 알렸다.

장위치는 2007년 영화 에 출연했다가 저우싱치(周星馳)의 눈에 띄어 싱후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다음해 히트작 에 헤로인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왕샤오페이와 갈라선 뒤 장위치는 여배우 류타오(劉濤)의 부자 남편 왕커(王珂)와 불륜관계에 빠져 2개월 전부터 베이징 교외의 고급빌라에서 동거한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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