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치 "내 술실력 남자보다 세다"… 말술이 파경 원인(?)

야구치 마리
일본 여성 아이들 그룹 '모닝구 무스메' 출신의 미녀 탤런트 야구치 마리(矢口眞里 · 26)가 남자친구인 꽃미남 배우 가와쿠보 다쿠지(川久保拓司 · 28)와 결별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산케이 스포츠가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야구치 마리는 전날 가와사키 시내에서 열린 음악 이벤트에 출연해 "금년 안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결혼하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혼자의 몸'인 사실을 명확히 했다.

야구치와 가와쿠보에 가까운 관계자는 두 사람이 지난해부터 바빠지면서 사이가 멀어져 결국 작년 가을 헤어졌다고 확인했다.

그간 커플은 순조롭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비쳐졌는데 비밀리에 애인관계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야구치는 13일 후지 TV의 인기 프로그램 를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야구치 마리와 스트로 햇' 데뷔 행사에 참석해 6,000명의 팬들에게 노래를 선사했다.

가와쿠보 다쿠지
그룹의 멤버 오사와 아카네(24)은 이날 공연 후 기자회견에서 야구치에 대해 "주당으로 술을 마시면 아저씨처럼 변하기 때문에 남자들이 도망치는 것 같다"고 조크를 던졌다.

이에 야구치는 "내 술 실력이 남자보다 센 탓에 이겨 버린다. 술집이 많은 롯본기가 앞마당이기 때문"이라고 짐짓 정색을 하며 대꾸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문은 야구치와 가와쿠보의 파경 원인 중 하나가 야구치의 지나친 음주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시사했다.

커플은 2008년 1월 여성 주간지의 폭로기사를 통해 몰래 사귀는 사실이 발각됐다.

둘의 교제는 가와쿠보가 2004년 방영된 TBS의 에 주연을 맡았던 점에서 '야구치 울트라맨과 밤새 사랑'이란 제목으로 대서특필, 화제를 낳았다.

커플은 보도가 있은지 11개월 뒤 처음으로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다.

작년 봄에는 가와쿠보의 출연 연극무대를 지켜보는 야구치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야구치는 현재 4개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헥사곤 패밀리로도 맹활약하는 중이다.

드라마 와 영화 등으로 유명한 가와쿠보는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면서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너무 바쁜 스케줄에 쫓기다 보니 틈이 생긴 모양이다. 서로 상의해 각자의 일을 존중하기로 하고 친구 사이로 돌아가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야구치는 가와쿠보 이전에는 미남스타 오구리 순(小栗旬 27)과 열애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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