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실험 결과 공개

"술에 취해 같이 있는 여자가 미성년자인지 모르고 잠자리를 함께 했다"는 변명이 이젠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AFP 통신은 영국의 임상심리학 전문지 '브리티시 저널 오브 클리니컬 사이콜로지'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금지하는 대다수의 국가에선 남자들이 무죄를 주장할 때 상대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을 '정당한 이유'로 내세울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럴 경우 남성이 어느 정도 술을 마셨는지와 여성이 얼만큼 화장을 했는지가 참작된다.

하지만 영국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실시한 실험을 통해 남성이 아무리 취해 있다고 해도 여성의 나이에 관한 '감식안'이 정상대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0~60대 사이의 남녀 240명을 상대로 여성 사진 10장을 보여주고 각각에 대해 연령과 매력 정도를 답하도록 했다.

사진에 찍힌 여성들은 모두 17세였는데 일부 사진 경우 실제보다 연하 또는 연상으로 보이게 디지털 처리를 했다.

또한 실험대상자 전원을 이성애자로 뽑았고 이중 절반에는 실험 전에 술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술을 먹은 여성은 디지털 처리된 사진에 약간 혼동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남성은 연령을 불문하고 술 섭취량이 많아도 여성의 나이에 대해선 정확한 판단을 내렸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에서 술 섭취량과 화장이란 요소가 남성이 상대 여성의 연령을 판별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험에선 아울러 술을 먹은 사람이 사진 속 여성의 매력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만취하면 어떤 여자도 미인으로 보인다는 이른바 '비어 고글' 효과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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