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공 여대생 가장 개방적… 과학 전공 남대생 가장 소극적
호주 시드니대학생 대상 조사

미술 전공 여대생들이 캠퍼스에서 성적으로 가장 개방적인 반면 이공계 남대생들은 제일 쑥맥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AAP 통신 온라인판이 7일 전한 바에 따르면 연구팀이 시드니 대학의 재학하는 16~25세의 남녀 대학생 185명을 대상으로 성경험과 성병 감염 등에 관해 벌인 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미술 전공 학생은 평소에 활발히 섹스를 하지만 성병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녀 대학생을 비교할 경우 남자 쪽이 성경험이 적었으며 전공 별로는 과학 전공의 남자학생이 다른 전공자에 비해 섹스 횟수가 가장 적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멜리사 캉은 지금까지 20~24세 여성의 성병 감염률이 지난 99년 10만명 가운데 335명이었으나 작년에는 그 4배에 상당하는 1,300명으로 급증했다고 소개했다.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섹슈얼 헬스(Sexual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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