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화려한 남성 편력의 미녀 스타 시에나 밀러 밀애 파경

▲ 시에나 밀러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끝임 없이 화제를 불러 일으켜온 할리우드 미녀스타 시에나 밀러(27)가 '불장난'을 벌였던 유부남 석유재벌 상속자와 파경을 맞았다.

연예사이트 시네마 투데이와 위클리 닷컴 등은 10일 시에나 밀러가 교제해온 배우겸 억만장자 폴 발타자 게티(33)와 완전히 갈라섰다고 보도했다.

밀러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할리우드 도미노스 VIP 론칭' 행사에 참석한 자리서 인터뷰를 갖고 "지금 나는 싱글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밝혀 게티와 헤어졌음을 만천하에 공언했다.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런던과 뉴욕에서 48시간 안에 두 차례의 파티를 개최하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거행된 행사에는 밀러 외에 제시카 알바, 니콜 리치, 조엘 매든, 살마 헤이엑, 제임스 프랑코 등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얼굴을 내밀었다.

밀러는 예전 같으면 당연히 게티를 동반해야 하지만 이날은 혼자서 나와 최근 무성했던 결별설을 확인했다.

▲ 발타자 게티
지난 7월 밀러와 게티는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면서 뜨겁게 키스를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찍혀 교제 사실이 발각됐다.

하지만 게티가 아내와 자식 넷이 딸린 가장이란 사실이 전해지면서 '불륜'이라는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

비판 여론에 당황한 게티는 나중에 아내 로제타 밀링튼와 별거를 발표하고 밀러와 공개적으로 사귀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밀링튼의 완강한 반대로 이혼에는 이르지 않았다.

이런 진통을 겪으면서 두 사람의 애정은 더욱 굳건해지기는 커녕 반대로 식어만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거주지 문제, 이혼 문제 등을 놓고 끊임없는 갈등을 빚어왔다고 측근 소식통들은 전했다.

밀러는 게티와의 결별을 털어 놓으면서 "언론이 항상 하고 싶은 대로 쓰는 연애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좋다. 이젠 혼자서 인생을 즐기겠다"고 말해 그간의 괴로웠던 심경의 일단을 내비쳤다.

미남스타 주드 로의 연인이던 밀러는 2006년 초 그와 헤어진 뒤 13살 연상의 리스 아이판스와 염문을 뿌렸다가 지난 여름 이별했으며 바로 게티와 교제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