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본격 활동 재개

▲ 셰팅펑과 장바이즈 커플
올해 초 홍콩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음란사진 누출' 스캔들로 파경 위기까지 맞았던 홍콩 최고의 스타 커플 세팅펑(謝霆鋒)과 장바이즈(張柏芝)가 함께 연예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동방조보 온라인판은 5일 셰팅펑이 오는 2010년 만료되는 홍콩 최대 기획사 영황오락(英皇娛樂 EEG)과의 전속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아내와 독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셰팅펑은 성격파 배우로 유명한 아버지 셰셴(謝賢)이 진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지난 96년 EEG과 10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이후 2002년 셰팅펑이 캐나다 공연 도중 실종 소동을 일으키자 EEG는 계약 위반을 이유로 그와 계약 기간을 2010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배우와 가수로서 홍콩은 물론 중화권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셰팅펑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본토에서만 3편의 TV 드라마(총 95회)에 출연할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회당 개런티가 15만 위안(약 2,800만원)인 그는 중국에서 드라마 출연료로만 1,400만 위안(28억원)을 챙겼다.

또한 그는 최근 2년 동안 6개의 상품의 이미지 캐릭터로 활동하면서 150만 위안의 수입을 올렸다.

셰팅펑은 천관시(陳冠希)와 낯 뜨거운 장면을 찍은 사진이 유출된 이래 거의 활동을 중지한 장바이즈의 컴백 시점에 맞춰 프로덕션을 설립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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