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인 150만 명이 증세 보여"

이탈리아 성인 150만 명이 섹스 중독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탈리아 강박증상협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이탈리아 전체인구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성별로는 남성 75%, 여성 25%로 이들은 대부분 알코올 중독 등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협회는 지적했다.

신문은 섹스 중독은 통상 초기에 음란전화나 자위 등의 형태로 표출되다 나중에는 성적 학대나 아동 성폭행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 만큼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치료를 기피하거나 드러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런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 중 가장 알려진 것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90일간 금욕을 시킨 뒤 철저한 프로그램과 함께 전문의가 정밀 관찰, 장기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나 완치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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