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배우 장위 폭로 후에도 여전… 연기 지망생 40%가 '몸로비 시도'

2006년 여배우 장위(張鈺)의 폭로로 발칵 뒤집혀졌던 중국 연예계의 성상납 풍조가 근절되기는 커녕 더욱 만연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가 23일 소개한 바에 따르면 커뮤니트 사이트 21CN이 연기학원이나 대학 연극영화과를 다니는 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배역을 따내기 위해 '몸 로비'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21CN은 이 같은 '성 뒷거래' 악습이 연예계에서 사라지지 않는 게 스타가 되려는 여학생들이 성을 제공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이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이트는 이런 정도로 성상납이 횡행한다면 연예인 지망 학생들이 몸을 팔아도 전혀 이상하게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작금의 사회부패 상황을 상징한다고 비판했다.

2년 전 장위는 극중 역할을 맡으려는 여배우 경우 감독이나 제작자에 성을 제공하지 않으면 안되는 '불문율'이 연예계에 버젓히 존재하고 있다고 폭탄 선언,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장위는 자신과 동료 여배우가 몸 로비를 한 감독과 프로듀서 등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는 한편 성행위를 하는 비디오 영상까지 인터넷 상에 공개했다.

成성납을 받았다고 지목된 유명 감독 등은 관련설을 완강히 부인하고 사직당국에 장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장위의 폭로를 계기로 다른 여배우들과 여자 아나운서 등이 연예계 전체에 퍼진 '은밀한 성거래'에 본인도 말려든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잇따라 고백하면서 당국이 연예계에 대해 대대적인 사정에 착수하게 만들었다.

또한 몸 로비를 해야 하는 암묵의 관례가 있다는 증언으로 인해 이를 뜻하는 중국어 '潛規則(첸구이저)’가 그해 최고의 유행어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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