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 혐의로 체포

"뭐가 그렇게 하고 싶었는지…."

20대 영국 남성이 양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행위를 자행한 혐의로 체포돼 화제를 낳고 있다.

로이터 통신 인터넷판이 20일 전한 바에 따르면 런던 경시청은 런던 동남부 덜위치에 사는 올해 27세 된 남성을 양들과 수간한 행위로 체포해 가택연금 조치했다.

경시청의 수사관들은 문제의 남성이 지난 5월과 6월 치슬허스트 보타니 베이 레인의 들판에서 양과 이상행위를 하던 장면을 목격한 조깅객들의 신고로 붙잡혔다고 밝혔다.

남성은 양에 성적 공격을 가한 뒤 현장을 떠나기 전 옷가지를 종종 남기기도 했다고 신고자들을 전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수거한 유전자(DNA)의 검사를 통해 그의 신원을 확인해 검거했다. 남성은 양들을 성희롱하기 전에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은 "두 건의 황당한 사건말고도 부근의 농장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돼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해 여죄가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지 언론은 양과 섹스를 감행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 종료까지 주변 농장에 가지 말라는 금족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마약을 밀매할 목적으로 소지한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은 상황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한다.

영국에선 수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징역 2년형이 선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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