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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게 찢어져 태어났다?




스포츠한국 오미현기자 mhoh25@sportshankook.co.kr

"난 이게 더 좋은데…."

이대 앞 '콘돔매니아' 매장에서 한 커플이 서로 다른 물건을 집어들고 아웅다웅이다. 가끔 초등학생이 팬시점인 줄 알고 들어오고 어르신이 차마 문턱을 넘지 못하고 기웃거린다는 그 곳은 다름 아닌 콘돔 전문숍이다. 이 곳엔 세 종류의 고객이 있다. 60%의 여성과 10%의 남성, 그리고 30%의 커플이다. 고객 중엔 의외로 여성이 더 많다.

열쇠고리 모양은 평범한 축이다. 우유, 껌, 사탕, 화투 등 그 교묘한 위장 솜씨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시장에서 물건 고르듯 꼼꼼히 살펴보는 커플의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일 정도다.

그간 온라인에서나 은밀하게 거래되던 콘돔이 세상 밖으로 뛰쳐나오고 있다. 약국의 보루도 넘어 전문숍에서, 편의점에서,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접하는 생필품으로 자리잡았다. 위풍당당해진 콘돔의 베일을 벗겨봤다.

▲ 콘돔도 유통기한이 있다
콘돔이 찢어져 태어났다고? 그런 일 없어요!

속된 말로 "콘돔이 찢어져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이들. 과연 이런 경우는 얼마나 될까. 비뇨기과,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물었다. 그런데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심지어 다른 남자친구의 존재를 의심해보라는 친절한(?) 조언도 있었다.

그렇다면 왜 콘돔의 임신 가능성이 5%나 되는 걸까.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정혜원 교수는 "사실 콘돔을 쓰는 방법이 잘못돼 임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한다. 즉 국제표준규격을 지킨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100% 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문제는 유통기한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라텍스는 천연 고무라 직사광선이나 고온에 변질될 수 있다. 유통기한은 통상 3년으로 친다. 단 동남아에서 생산된 일부 콘돔의 경우 불법 유통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콘돔도 패션이다
'사정지연' '베네통'… 기능·디자인 천차만별

한낱 성병예방용이나 피임용으로 보면 오산이다. 성 개방의 바람을 타고 콘돔의 쓰임새는 다양해졌다. 크게 일반형 돌출형 굴곡형 링형으로 나뉘지만, 크기 두께 향 맛까지 따진다면 그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여기에 사정지연 효과가 있는 제품, 바이브레이션이 있는 제품까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을수록 은밀함의 욕구는 배가되기 마련. 콘돔도 패션을 입는다. 세계적 아티스트도 동원됐다.

유니더스의 '동물시리즈'는 팝 아티스트 안도라의 예술을 걸쳤고, 오카모노 베네통에서 나온 콘돔은 의류브랜드 베네통의 디자인을 입었다. '광수의 콘돔생각'은 만화 광수생각의 신뽀리 캐릭터를 활용했다. 듀렉스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전략을 꾀하고 있다.

▲ 콘돔도 남녀 공용이다
남자는 '초박형' 여자는 '천연 젤' 제품 선호

콘돔이라고 다 같은 콘돔이 아니다. 국제표준규격은 53㎜이지만 국가적 특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미얀마 등 일부 동남아 국가들엔 49㎜의 미니 사이즈가, 호주나 미국, 프랑스 등 국가에선 57㎜ 매그넘 사이즈가 함께 판매되고 있다.

여성용 콘돔도 있다. 페미돔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여성의 질 내부를 감싸줘 정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여성들 입맛에 따라 콘돔을 쇼핑하는 시대도 본격 개막됐다.

콘돔매니아에 따르면 얇은 초박형을 선호하는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천연 젤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많이 찾는다. '난 소중하니까요'라고 외치는 신세대 여성들. 콘돔이 핸드백 필수품으로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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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7/11 07:11:03   수정시간 : 2013/04/25 13: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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