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끝에 지난 2005년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길은정의 부친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7일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길은정의 부친 길모(84)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화천군 화천읍 자신의 집 2층 옥상 창고에서 목을 맨채 숨져 있는 것을 아내 윤모(7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길씨에게서 타살 흔적을 찾을 수 없고, 또한 '천수를 다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미루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고 길은정은 지난 96년 직장암 선고를 받은 뒤 호전과 재발 등을 반복해오다, 결국 지난 2005년 1월 44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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