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부인 모델 출신 브루니
1993년 찍은 나체 사진 내달 뉴욕 경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지난달 결혼식을 올려 '퍼스트 레이디'가 된 가수겸 슈퍼모델 출신 카를라 브루니의 누드사진이 내달 경매에 부쳐진다.

AFP 통신 인터넷판은 25일 브루니가 모델로 활동했던 10여년 전에 나체로 촬영한 사진들이 4월10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매물로 나온다고 전했다.

유명 사진작가 미셸 콩트가 지난 93년에 찍은 사진에서 브루니는 점묘파로 알려진 신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의 그림 속에 나오는 모델과 같은 알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리스티는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의 나체사진을 옥션에 내놓은 데 대해 "브루니 경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중 한 명이며 그 사진은 예술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크리스티는 "이번 누드사진이 존경받은 작가가 찍은 만큼 자체적으로 내용이나 주제에 관해 어떤 검열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브루니 누드사진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0달러를 홋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의 나체사진은 헬무트 뉴튼, 허브 리츠, 리처드 애버든, 레니 리펜슈탈 등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 컬렉션에 포함돼 있다. 컬렉션에는 영국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와 '흑진주' 나오미 캠벨 등의 누드사진들도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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