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시의원 그라비아 모델 도전

어린 나이와 뛰어난 외모로 이른바 '얼짱 정치인'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후지카와 유리(藤川優里, 27)' 시의원이 이번엔 그라비아 모델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후지카와 의원은 지난 6일자로 발행된 일본의 유명 주간 대중잡지 '슈칸분순(週刊文春)' 그라비아 코너에 '화제의 미인, 후지카와 유리'라는 제목으로 섹시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

해당 잡지가 이전에 게재했던 화보들과 비교해 노출 수위는 높지 않지만 정치인의 신분임을 고려하면 짧은 스커트와 과감한 포즈가 관심을 끌면서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후지카와 의원이 대형 기획사와 함께 관광 홍보 DVD 제작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자 '시의원의 역할을 망각한 것 같다', '정치적인 능력보다 외모를 전면에 내세워 거부감이 든다'며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 또한 '그래도 시의원인데 그라비아 모델은 지나쳤다', '외모가 먼저 화제가 된 만큼 정치력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라며 정치인으로서는 다소 적절치 않은 행보라는 지적과 함께 '노출이 심한 화보도 아닌데 얼짱 시의원 덕분에 홍보가 된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는 호의적인 평가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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