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뜨거운 동영상 공개 파문

비행 중인 여객기 조종실에서 스튜디어스가 스트립쇼를 벌이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이 4일 전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를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여객기 내에서 프랑스인 스튜디어스가 조종사들을 위해 옷을 벗고 반라 차림으로 장난을 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말썽을 빚고 있다.

동영상에서 스튜디어스는 조정실에 들어와 남자 기장, 여자 부기장에게 블래지어를 끌르게 하고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게 하면서 갖가지 낯 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신문은 수백명의 탑승객을 목적지에 안전하게 데려다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조종사와 스튜디어스가 조종실에서 이처럼 해괴한 짓을 벌이는 것을 꿈에도 생각치 못했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문제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뜨자 유럽 각국의 항공사들은 자사 여객기 내에서도 유사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지를 대대적으로 조사하는 것은 물론 화면의 주인공 색출에 나섰다.

2분 길이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스튜디어스는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것으로 보아 기혼자로 짐작되며 브래지어를 벗고 조종사들에게 몸을 맡기면서 내내 웃음을 터트렸다.

스튜디어스는 또한 스커트를 내리고 속옷을 보여주는 등 대담한 행동으로 시종일관하고 있다.

동영상에 노출된 승무원들의 얼굴이 뚜렷하기 때문에 소속 항공사는 이들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충격파를 우려, 공표를 미루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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