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 한국 피아노사 숱한 기록 만든 명 연주자
▶ 현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
▶ 베토벤 ‘월광’,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 차이코프스키 ‘사계’, 라벨 ‘라 발스’ 연주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한국 피아노계의 수많은 기록을 남긴 명 연주자 백혜선(56)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12월 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30년 넘게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화려한 스케일과 호쾌한 타건, 심오함과 섬세한 서정으로 잘 알려진 연주자다.

백혜선은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없는 3위를 수상한 이래, 미국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우승,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및 리즈 국제 콩쿠르에 입상해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95년 만 29세의 나이로 서울대 음대 최연소 교수로 취임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교수 생활 10년 만에 “고여 있고 싶지 않다”며 자녀 교육과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현재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와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백혜선만의 열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주와 함께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나 도전과 변화를 추구했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연주 프로그램은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4번 ‘월광’,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3-5-6-10월, 라벨 ‘라 발스’,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이다.

티켓은 2일(화)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혹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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