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더렐 옥션
▶ 8일 미국 ‘위더렐 옥션’서
▶ 알카포네 사후 74년만의 특별 경매
▶ 카포네 애장품 174점 출품
▶ 파텍필립 외에 엘진, 론진 시계도 선봬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마피아의 대명사인 미국의 전설적인 갱스터 알 카포네가 소유하던 파텍필립 포켓워치(회중시계)가 22만9900달러(한화 약 2억7500만)에 팔렸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경매사 위더렐(Witherell‘s) 옥션은 지난 8일(현지시각) 카포네의 애장품 174점이 출품된 ‘알카포네 유산’ 경매전에서 이같이 낙찰됐다고 전했다. 알카포네의 파텍필립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경매는 알카포네 사후 74년 만에 진행된 옥션인 만큼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알 카포네의 파텍필립 회중시계는 케이스에 90개의 싱글 컷 다이아몬드가 박힌 고급 플래티넘 모델이다. 이 시계는 카포네 사후 아내 메이(Mae)가 소유하다가 아들 소니에게 전달됐고, 결국엔 소니의 딸(알카포네 손녀)이 이번 경매에 출품하게 된 것이다.

이번 ‘알 카포네 유산’에선 파텍필립 외에도 메이 카포네와 소니의 시계도 출품됐다. 1937년 아들 소니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메이 카포네의 제이콥 손목시계(플래티넘)는 2만570달러에 낙찰됐다. 또한 소니의 엘진 회중시계(골드)는 4325달러, 화이트골드 엘진 회중시계는 5143달러, 그리고 소니의 론진 회중시계(골드)는 8470달러에 낙찰됐다.

한편, 위더럴 옥션 측은 “이번 알 카포네 경매에서 가장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시계보단 갱스터를 대표하던 카포네의 총과 화려한 장신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