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일스 데이비스 공식 웹사이트
▶ 슈퍼카와 럭셔리 워치를 사랑한 ‘레전드’
▶ 초기엔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ref.806
▶ 예거 르쿨트르 메모복스
▶ 80년대 이후부터 롤렉스에 집착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재즈사를 바꾼 위대한 천재 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1926~1991)는 무엇보다 음악을 스타일화한 레전드다. “내게 있어 음악과 삶은 스타일에 관한 것”이라는 그의 명언은 현재까지 그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문구로 자리하고 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슈퍼스타 뮤지션이던 마일스 데이비스는 패션은 물론 자동차와 시계 매니아이기도 했다. 1960년대 초 이미 유명 패션 잡지에 등장하며 패셔니스타로도 주목을 끌었다. 당시 그가 입었던 브룩스 브라더스 의상은 초미의 관심이 된 바 있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페라리 275GTB를 비롯해 308 GTS 베를리네타 타르가, 68년 람보르기니 미우라 등 여러 슈퍼카를 소유했고 고급 시계에 대한 열정도 늦추지 않았다.

마일스 데이비스가 50년대 후반 직사각형 타입의 골드 드레스워치로 시작해 60년대 후반 브라이틀링으로 바꾸었다. 마일스의 이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ref.806)는 이후 그를 상징하는 시계로 알려지게 된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는 레이싱 드라이버 짐 클라크와 그레함 힐이 착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일스는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외에 예거 르쿨트르 메모복스 GT Ref. 번드 스타일의 스트랩도 애용했다.

이후 80년대로 들어오며 그는 롤렉스에 심취했다. 다이얼과 베젤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 옐로골드 롤렉스 데이데이트는 특히 마일스 데이비스가 아끼던 모델이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공연 마지막 몇 년 동안 거의 광적으로 롤렉스만을 착용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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