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트레져러
▶ 29일 오전 10시 진행된 판매서
▶ ‘2009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
▶ 국내 첫 1000원 단위 조각 투자로 인기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고가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는 29일(수)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2009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 조각 판매 모집이 24분 만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신의 물방울’이란 애칭으로 유명한 로마네 꽁띠는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와인으로, 2018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945 빈티지가 사상 최고가인 50만달러(약 6억원)가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유명하다.

워낙 유명하고 고가인 이 와인이 트레져러에서 국내 최초로 1000원 단위 낮은 금액의 조각 투자가 가능해지자 플랫폼 내 많은 인기 상품 가운데서도 가장 이목을 끌었다고 트레져러 관계자가 전했다.

로마네 꽁띠 와인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에 일시적 오류가 발생해 주문 접수가 한시적으로 막혔지만, 곧바로 복구돼 몇 분 뒤 조각 판매가 완료됐다.

트레져러 홍보 담당자는 “부르고뉴 와인은 세계적으로 초고액 자산가들이 독보적으로 수집하는 고급 수집품 가운데 하나로 최근 몇 년간 더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나, 와인 애호가들에게 이런 고가 와인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고가 와인을 좋은 가격에 영국에서 소싱해 제공할 예정이며 조각 투자 뿐만 아니라 와인 시세와 관련 지식도 제공해 고객이 와인 관련 지식과 최신 정보도 얻어가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예상 밖 인기로 100명 안팎의 고객만 로마네 꽁띠 조각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각 구매에 실패한 고객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며 조만간 DRC의 로마네 꽁띠 또는 라타슈 등 와인을 다시 좋은 가격에 소싱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