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톰프뮤직
▶ 11월 1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태선이(바이올린), 이신규(비올라), 임재성(첼로)
▶ 김은찬·이현진(피아노), 손지수(소프라노)
▶ 해설 김문경
▶ 말러, 브람스, 바그너 연주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불멸의 작곡가 말러 서거 110주년을 기념하는 렉처 콘서트 ‘구스타프 말러를 위하여’(주최 스톰프뮤직)가 오는 11월 14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에서 열린다.

오늘 날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며 사랑받고 있는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는 ‘말러리안’이라는 열광적인 팬덤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조차 ‘어렵다’ ‘난해하다’ 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공연에선 막연히 ‘어렵다’라는 이미지가 함께 하는 그의 작품들을 ‘김문경의 구스타프 말러’의 저자 겸 음악 평론가로 활동 중인 김문경이 유쾌하고 심도 있는 해설로 소개한다.

또한 태선이(바이올린), 이신규(비올라), 임재성(첼로), 김은찬·이현진(피아노), 손지수(소프라노) 등이 여러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웅장한 인원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1시간이 훌쩍 넘는 교향곡이 아닌 10분 내외의 기악곡들과 가곡들로 채워진 레퍼토리는 초심자도 부담 없이 그의 음악세계에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말러보다 조금 앞선 시대에서 활약하며 말러에게 음악적으로 큰 영향을 준 브람스, 바그너 그리고 말러의 가곡과 슈베르트의 가곡 등을 함께 들어보며 말러의 작품세계를 이해해 볼 수 있다.

말러 피아노와 현악을 위한 4중주 가단조, 브람스 피아노 4중주 1번 사단조 4악장, 바그너(리스트 버전)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사랑의 죽음’,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와 교향곡 4번 4악장 ‘천상의 삶’, 그리고 ‘나는 보리수의 향기를 맡네’ 등 여러 곡을 선보인다.

렉처 콘서트 ‘구스타프 말러를 위하여’ 티켓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티켓링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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