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수도권 곳곳에서 열리는 갤러리관들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속 실내에서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강화된 방역 활동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업계도 소비층 공략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 ‘문갤러리’ 역시 가족 지향 감성/공감을 담은 콘셉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갤러리관을 오픈하면서 예술전시공간과 함께 1층 카페라운지, 2층 아쿠아리움 등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관계자는 “단순하게 전시 감상만 하는 기존 갤러리와는 다르게 카페와 아쿠아리움을 함께 꾸며 친구나 가족 단위로 여가를 즐기기 좋다”고 설명했다.

문갤러리는 3일부터 '홍지영 작가 개인전: Epidermis World'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서는 ‘Epidermis(표피)’ 시리즈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자연(Nature)’, ‘Lanscape(풍경)’ 그리고 ‘Love(사랑)’ 테마의 작품들을 주로 볼 수 있다. '열화상 이미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된 시리즈인 ‘Epidermis (표피)’ 시리즈는 사물의 형태를 무너뜨리는 색감과 과감한 터치를 통해 인종, 성별 등의 구분으로부터 벗어난 세계를 작품으로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치 및 비디오 아트, 페인팅 작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한편 홍지영 작가는 최근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 현재 뉴욕과 LA, 독일, 영국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사회가 사람을 바라보는 보편적 시작과 편견을 탈피해 인간 내면의 본질을 탐색, 이를 작가 자신만의 시작으로 다시 해석한 다양한 색감의 작품들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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