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 후의 결과를 상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게 된다. 하지만 수술 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재수술을 하고 싶지만, 행여나 다시 손댔다가 전보다 더욱 못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지 걱정이 커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1차 혹은 여러 번의 코수술 후에도 만족스럽지 않거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재수술을 하게 된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라도 빨리 재수술을 통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고 싶겠지만, 교과서적으로는 이전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구축이 심한 경우나 코가 심하게 들린 경우나 모양의 변형이 심한 경우 등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개인별 수술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판단해 맞춤 수술을 좀 더 빨리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섣불리 포기하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재수술은 원인과 그에 맞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밀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으로 수술이 가능한 적절한 시기를 의논해 재수술을 계획해야 한다. 어느 한 가지 모양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직선라인, 반버선라인, 직반라인 등 환자의 얼굴에 맞는 코 라인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코 재수술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코 끝이 내려 앉거나 구축으로 들린 경우, 찝혀 보이는 경우, 콧대가 너무 낮거나 높거나 혹은 폭이 너무 넓거나 좁은 경우, 콧대가 휘어진 경우, 또한 콧구멍이 비대칭이거나 정면에서 보이는 경우, 콧기둥이 함몰된 경우, 보형물이 비쳐 보이거나 움직이는 경우, 구축이 생긴 경우 등 매우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한다.

따라서 케이스를 세분화하고 개인별로 수술 실패의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해 맞춤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성공적인 재수술의 열쇠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비강 내 구조까지 3D-CT 장비를 사용해 코 휘어짐 정도나 비중격만곡증의 유무, 코 뼈의 모양과 크기 및 보형물의 위치, 모양, 크기 등을 확인해 꼼꼼하게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MVP7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코 수술 이후 재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수술 시기부터 수술실패의 원인까지 정밀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시기와 재수술 계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 번째 수술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찾고, 그에 맞는 적절한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을 통해 맞춤 계획을 수립한 뒤 수술을 진행한다면 더 이상의 재수술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