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은 장시간 곧은 자세를 지켜내기란 쉽지 않다. 문제는 재택근무, 온라인학습 등으로 제대로 된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나 학업을 하다 보니 잘못된 자세로 인해 신체 불균형이 점점 악화된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TV시청 증가, 트레이너의 도움 없이 무리한 홈트레이닝 등의 원인으로 근골격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로 많은 현대인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목과 어깨, 허리, 골반 등 신체 곳곳이 틀어진 경우가 많다. 일상 생활을 하다 보면 근골격계 곳곳에 통증이 발생하기만 신체 불균형이 고질병처럼 자리잡은 탓에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근골격계 질환은 대개 과도한 일이나 운동, 혹은 노화로 인한 해당 부위가 퇴화하면서 과부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일한 신체불균형은 근골격계 건강을 망가뜨리고 노화를 앞당기는 주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증은 갑작스럽게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므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통증과 함께 잦은 근육 뭉침 및 뻐근함 등의 증상이 있이 지속된다면 평소 생활자세를 되돌아보고 바로잡아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 습관 및 바르지 않은 자세를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도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허리를 꼿꼿하게 유지해야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해 허리디스크나 척추증만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거북목증후군이나 일자목,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스마트폰이나 TV, 모니터를 볼 때는 화면과 눈높이를 맞추고 고개가 과도하게 내밀거나 치켜 올리는 자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앉아 있는 자세만큼이나 걸음걸이도 중요하다. 가슴과 등, 어깨를 곧기 펴고 몸과 바닥이 수직이 되도록 곧게 세우고, 턱은 당겨 시선을 먼 곳에 두고 팔은 자연스럽게 떨어뜨려 흔들면서 걷는 것이 좋다.

이미 이러한 생활 습관들이 베어 있는 경우에는 혼자의 힘으로 교정하기란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는 호전되기 힘들다. 이러한 경우 병원에 방문해 제대로 된 검사를 받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은 프롤로주사나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국민한의원프롤로의원 옥진아 원장은 “도수치료는 비수술적, 비침습적으로 이뤄지므로 고령자,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건강 상태을 고려해 이뤄져야 하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거친 후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몸의 통증을 방치라는 것은 몸의 병을 키우는 일이다. 평소 몸에 통증에 관심을 가지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치료를 통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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