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관리를 받아야 하는 인체조직이다.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항노화(안티에이징) 역시 개인의 나이와 피부 상태, 노화 정도에 맞춰 시술해야 한다. 같은 질환, 같은 증세라고 하더라도 개개인 피부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원인에 대한 접근이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고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야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피부 색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을 지니는데 그중 멜라닌은 표피층 가장 안쪽 멜라노사이트에서 생성된다. 멜라노사이트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줄어들게 되고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됨으로써 색소가 뭉친 점들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반점이다. 대표적인 색소질환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기미, 잡티, 점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한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점점 짙어지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기미는 색소 침착의 깊이에 따라 병변의 색깔이 달라진다. 색소침착이 주로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나타나며 혼합형이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기미는 육안으로는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색소병변의 위치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 시에는 기미의 양상은 물론 멜라닌 세포의 깊이와 분포를 고려해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해야 한다. 피코레이저 치료의 경우 얕은 기미부터 깊은 기미까지 모두 적용 가능하며, 딱지 없는 색소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술을 마시거나, 화를 낼 때 혈류량이 높아져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 붉음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안면홍조는 혈관이 확장됐다가 제대로 수축되지 않고 늘어난 상태가 유지되는 질환이다. 재발 위험이 높아 치료와 더불어 원인 확인과 교정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증상 개선을 위해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혈관성 병변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는 안면홍조, 주사비(딸기코) 완화 및 여드름 균 살균, 여드름의 붉은 기 감소 등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 서규영피부과의원 서규영 원장은 “피부과 레이저 치료는 개인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여러 사항을 확인한 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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