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류성훈 시인이 첫 산문집 ‘사물들’을 출판사 ‘시인의일요일’를 통해 내놨다.

지난해 첫 시집 ‘보이저1호에게’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그는 이번 산문집에서는 일상에서 흔하게 보여졌던 사물과 대상에 대한 거칠고 낯선 통찰,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자신의 삶 속에 깃든 사물을 끄집어내어, 그것과의 추억을 반추하며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살피는 시인의 삶의 여정을 들여다볼수록 독서의 재미도 두터워진다.

형식은 산문집인데도 시인은 책머리에 “시를 쓰는 마음을 쓴 책인 만큼 이 글을 시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산문과 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그래서 부제를 ‘사물에 관한 사물시’라고 적은지도 모르겠다.

류성훈 시인은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그는 현재 숭의대, 가천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변형국판/272쪽/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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