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 출신인 김도형 사진작가가 에세이집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를 발간했다. 사진집과 에세이가 한 권으로 묶인 책이다.

수록된 사진은 수록된 사진은 저자가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한 고등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찍은 풍경들이고, 글은 어린 시절부터 사진 저널리스트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렸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소먹이고 미역감는 아이들의 풍경이 아련한 추억을 자아내고 꿈을 이루기 위한 저자의 절실한 노력이 글에 녹아 있다.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출신인 김도형 작가는 서울신문사에 사진기자로 입사한 이후 30여 년간 신문과 잡지 사진을 찍었다. ‘풍경이 마음에게'라는 타이틀로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현재는 인스타그램에 '김도형의 사진과 이야기' 라는 포토에세이를 연재하고 있고 사진 인문학을 주제로 활발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에 이어서 김도형의 사진과 이야기 두번째 '동행' 이 내년 초에 발간되고, 뒤이어 세번째 '풍경이 마음에게' 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

진솔한 글과 '은유'가 내포된 서정적인 풍경사진은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편안한 위로를 주기에 충분하다. 브리앙 출판사/176쪽/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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