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조직위
▶ 5월 13~23일까지
▶ 23일 오후 2시부터 30% 조기 예매 할인
▶ 문지영, 조영창, 김다미, 백주영
▶ 이수민, 이한나, 김예원 등등 다수 출연
▶ 올해부터 김규연, 김준희, 롤라장, 박규희
▶ 박종호, 이진상, 한수진 등도 새로이 합류
▶ SSF 위해 박대성 화백이 그린 포스터도 눈길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오는 5월 13일(목)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3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윤보선 고택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주제는 ‘환희의 송가(Ode to Joy)’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 제15회 축제에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기획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아티스트들의 한국 방문이 어려워져 2021년으로 순연된 바 있다.

‘환희의 송가’는 독일의 시인인 프리드리히 쉴러가 1785년에 지은 시다. 쉴러의 시는 베토벤이 1824년에 완성한 교향곡 9번 4악장 가사로 사용되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송가가 됐다.

베토벤 정면 얼굴을 담은 2020년 포스터는 박대성 화백의 작품이다. 화가들의 작품을 포스터로 제작하는 SSF의 전통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다른 점은 이번 작품은 특별히 SSF를 위해서 작가가 새로이 작품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 베토벤 기념관에 전시된 베토벤 마스크를 모티브로 박 화백이 자신의 화풍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축제 초기부터 함께 역사를 만들어오고 있는 예술감독 강동석과 김상진, 김영호, 박상민, 박재홍, 조영창, 최은식이 2021년에도 함께하며, 음악가뿐 아니라 교육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김다미, 박종화, 백주영, 아비람 라이케르트, 윤혜리, 이경선, 임효선, 정재원, 주연선, 채재일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관악계의 간판 연주자들인 김병훈, 이민호, 최나경도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독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실내악 무대에서도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문지영, 이수민, 이정란, 이창형, 이한나, 조진주의 이름도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SF를 통해 꾸준히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김예원, 방선영, 서수민, 안희전, 이화윤, 추대희도 올해 축제에 동참하며, 전년도에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에게 깊게 각인됐던 강승민, 문태국, 조성현, 조인혁도 2021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여정을 이어간다.

2021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새롭게 합류한 음악가로는 김규연, 김준희, 롤라 장, 박규희, 박종호, 이진상, 한수진이 있으며, 유일한 성악가로 크리스토퍼 템포렐리가 무대에 오른다. 신박듀오와 아벨 콰르텟은 앙상블로 참여하며 방송인 유정아가 진행 예정이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과거에 연주해왔던 베토벤 현악사중주, 피아노3중주 곡들과는 다른 영역의 작품들과 소나타 들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항상 그래왔듯,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들과 더불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만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동석 감독은 “이전까지 축제에서 보지 못했던 젊은 세대의 새로운 연주자들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축제 전 일정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정식 오픈을 앞두고 12일부터 한정수량으로 진행된 ‘블라인드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으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축제 팬들을 위해 23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30% 조기 예매 할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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