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예술기획
▶ 고성현(성악)-고영열(국악)-고상지(반도네온)-고소현(바이올린)
▶ 장르간 색다른 콜라보 시도
▶ 예능식 토크쇼가 더해진 무대
▶ 5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정상의 고수 네 명이 한 무대에 선다.

오는 5월 20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리톤 고성현,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피아노 치는 소리꾼 고영열,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등이 ‘음악맛집 고가(家)네’라는 맛깔스러운 무대를 꾸민다. SM엔터테인먼트 최초 클래식 아티스트이자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지휘자 안두현이 해설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협업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서울예술기획이 새로운 공연 형식을 만들기 위해 ‘비욘드 더 클래식’이란 주제로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는 취지에 동참한 고씨 아티스트 네 명이 합심해 ‘음악맛집 고家네’라는 타이틀로 모인 것이다.

지난 2020년 종영한 SBS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바이올린 영재 양지원 역을 맡은 고소현은 드라마에서 직접 연주했던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 고상지는 자신의 대표곡인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준비했고 고영열은 판소리 춘향전 중 사랑가를 부른다. 또한 벨칸토 발성의 교과서로 알려진 바리톤 고성현은 ‘시간에 기대어’를 부르며 중후하고 서정적인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각 아티스트별 대표곡 외에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국악과 탱고의 콜라보, 모든 고家네 출연진이 함께하는 피날레 곡 등 신선한 음악적 시도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이 공연은 예능식 토크쇼로 연출된다는 게 주목된다. 최근 TLi 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미있는 클래식 예능 콘텐츠를 만든 바 있는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지휘자 안두현이 진행을 맡아, 위트 있고 웃음 넘치는 공연을 만들어간다. 동시에 ‘음악맛집 고家네’ 공연은 음향효과 및 조명까지 함께 어우러진 시청각 스테이지를 선사한다.

객석은 ‘거리 두기’ 좌석제 지침에 따라 ‘두 자리 후 한 칸 띄우기’로 운영되며, 티켓은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