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된 오가사와라 제도는 연간 아열대 기후를 띈다. 육지와 이어진 적이 없는 해양 섬으로 다양한 고유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귀중한 자연의 보고이자 동양의 갈라파고스로 불린다. 도쿄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어두운 밤하늘을 가득 메우는 별밤은 지금까지 3번이나 일본 제일의 밤하늘로 선정됐다. 핼리 혜성과 개기 일식·월식을 보기 위해 지금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다.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오가사와라 제도의 바다는 바다동물들의 낙원이다. 운이 좋으면 야생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오가사와라 근해에는 20종 이상의 고래가 서식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서는 혹등고래부터 향유고래를, 돌고래는 일년 내내 만날 수 있다. 일본 최대의 푸른바다거북의 사란지로도 알려져 있다.1년 내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오가사와라의 바다에서는 웨일워칭, 돌핀수영, 스노우쿨링, 스쿠버다이빙, 씨카약 등 다양한 마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야광버섯를 찾는 나이트 투어를 통해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경제산업부 조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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