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 26, 30일 잠실 롯데콘서트홀
▶ 모차르트 외에 쇼팽 작품도 연주
▶ “이전보다 더 자유로운 음악 선보일 예정”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두 번째 국내 리사이틀을 연다. 2019년 ‘나의 클라라’ 전국 투어 이후 2년 만의 리사이틀이다.

선우예권은 작년 8월 마스트미디어로 소속사를 이적했고, 11월엔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첫 스튜디오 앨범 [모차르트]를 발매했다. 그는 새로운 매니지먼트와 함께 앨범발매기념의 일환으로 주요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펼치는데 오는 26, 30일엔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한다.

선우예권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아이들이 치기엔 굉장히 쉽지만 어른이 치기엔 어려운 모차르트 작품”을 선택하며 인간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어두운 고통의 순간들부터 삶의 눈부신 순간들까지 인간 모차르트를 깊게 탐구한다. 모차르트 판타지아 K.397, 475, 피아노소나타 8번 K.310, 론도 가단조 K.511 등을 연주하며 공연의 다채로움을 위해 쇼팽 작품도 함께한다. 쇼팽 녹턴 1번 op.55을 비롯해 환상곡 op.49, 뱃노래 op.60, 그리고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라 치 다렘 라 마노'에 의한 변주곡 Op. 2 등을 선보인다.

선우예권은 “지금은 콩쿠르 경연 때 보다 더 자유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을 것”, “이번 투어가 작은 피아노 소리와 공간이 주는 울림, 흐르는 공기 소리까지 관객에게 아름답게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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