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마스코 공식 웹사이트
▶ 다마스코 DK30, DK32 등에 탑재
▶ ETA 2824와 사이즈 및 제반 구성요소 공유
▶ 와인딩 효율 강화차 새로운 시스템 갖춰
▶ ETA 2824와 비슷한 가격대는 구매자에 부담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독일의 시계 브랜드 다마스코(Damasko)가 자사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A26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

다마스코는 그간 ETA 무브먼트를 공급받아 시계를 제작해 왔다. 따라서 이번 A26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통해 스위스 제조업체로부터의 독립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마스코는 자사 브랜드 DK30, DK32 등의 모델에 A26 무브먼트를 탑재하며 본격 판매에 나섰다.

다마스코 측은 “A26 무브먼트는 ETA 2824를 발전적으로 개선한 것”이라며 “ETA 2824와 사이즈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메인스프링에서 이스케이프먼트로 동력을 전달하는 모든 구성 요소를 교체할 수 있어서 그만큼 무브먼트 수리 및 관리도 용이하다”고 밝혔다.

사진=다마스코 공식 웹사이트
다마스코 A26 무브먼트는 와인딩 효율을 높이기 위해 2개의 세라믹 볼베어링의 새로운 폴와인딩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수동 와인딩 시스템의 요소를 강화된 강철로 대체했다. 파워리저브는 42시간이며 방수성능은 200m다.

다마스코 A26은 ETA 2824의 개선을 염두에 둔 인하우스 무브먼트지만 전반적인 성능이 검증되기까지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ETA 2824와 가격이 거의 같다는 것도 구매자를 고민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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