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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모발이식 기술은 이미 대중화되고 있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워크샵에 의료진들이 대거 방문해 교육을 받고 돌아가기도 한다.

모발이식은 절개방식과 비절개방식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 절개 방식 밖에 없던 시절에는 환자 선택권이 없었다. 의사의 감각으로 뒷머리를 채취해왔고, 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절개하다 보면 통증, 흉터, 훼손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모낭분리 기술이 개발되고 비절개법이 등장하면서 버려지는 모낭이 줄고 환자의 고통도 줄었다. 비절개 수술법은 모발채취 시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원통모양으로 생긴 펀치를 이용해 한 모낭씩 채취해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보다 통증이 적고 바로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절개수술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채취부위를 삭발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채취부위 주변부 모발로 가릴 수 있고, 무삭발 비절개도 등장했다.

비절개방식 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착률이다. 펀치를 이용해 모근을 선택적으로 채취하기 때문에 모낭을 채취한 후 체외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모낭세포에 손상이 생겨 생착률이 급감한다. 아무리 이식이 잘 되었어도 이처럼 생착률이 떨어지면 아까운 모낭만 버리게 되고, 심한 경우 모낭이 부족해 재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이 모낭을 신속하게 분리할 수 있는 고배율 확대경 등 첨단장비를 갖췄는지, 모낭을 적합 생존온도인 4℃로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는 저온 수분 유지 장치와 줄기세포 인자를 이용하는지, 평생 사후관리가 가능한지 등 모발이식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모바름미작의원 박운 원장은 “결국 생착률을 높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의사의 실력이다. 특히 의사가 모낭단위로 직접 채취를 하기 때문에 드릴 끝이 모낭세포를 손상시키거나, 절개를 잘해 놓아도 분리사들이 미숙하게 분리를 하면서 모낭세포를 손상을 입히면 생착률이 떨어진다”며 “심을 때도 식모기를 그냥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따라 절묘한 깊이에 쏙쏙 한 번에 밀어 넣고 끝나야 하기 때문에 모낭 채취와 분리, 이식, 사후관리까지 숙련된 의료진들로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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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12/28 15: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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