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면서 소변 흐름에 장애를 초래해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매해 꾸준히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4년 27만7천 명, 2016년 29만6천 명, 2018년 31만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더 많이 발생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요로결석 크기는 수 mm로 매우 작지만 소변을 생산하고 배출하는 요로계 폐쇄를 일으킬 경우 통증은 물론이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초기증상이 자각된다면 즉시 비뇨기과의원에 내원하는 것이 권장되며 예방을 위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도 있다.

보통 요로결석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도 수분 섭취와 운동량이 감소하는 겨울에도 요로결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은 만큼 유의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수분 섭취가 감소하는 경향이 짙고 실내 활동 시간이 늘면서 결석을 만드는 요산, 수산, 칼슘 배출이 늘어나기 쉽다. 또한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 섭취하는 칼슘 보충제로 인해 칼슘 과다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요도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로결석 원인은 현대인 생활습관과 연관성이 깊다. 물을 적게 마시거나 염분 섭취가 많은 경우 소변 칼슘과 인산염 혈증 요산 농도가 증가해 요로결석이 발생하기 쉽다. 육류 위주 고단백 식단도 요로결석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염분을 비롯해 시금치, 땅콩, 아몬드, 초콜릿 등 수산화나트륨을 함유한 음식을 적게 섭취하고 육류 위주의 식단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뿐만 아니라 오렌지, 레몬, 귤, 자몽 등 구연산을 함유해 결석형성억제에 효과적인 식품을 섭취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자세도 중요하다. 또한 겨울에도 하루 2리터가량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생활습관이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은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 이상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부분의 요로결석이 입원과 마취가 필요 없는 체외충격파 쇄석술(magnetic&spark gap type)로 치료방법으로 진행되므로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엘앤에스 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은 “혈뇨, 메스꺼움, 구토, 혈뇨 등의 증상으로 요로결석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빠른 조치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가까운 곳에 일요일 정상진료를 시행하는 비뇨기과의원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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