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합창단
▶ 이전과 차별화된 드라마틱한 연출, 밀도 높은 스토리 전개
▶ 소프라노 임선혜 출연
▶ 테너 김세일, 카운터테너 정민호, 베이스 김진추
▶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협연
▶ 온라인(네이버 TV)서도 접할 수 있어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의 제182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가 12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립합창단 측에 의하면, 올해 ‘메시아’(지휘 윤의중)는 짜임새 있는 음악적 형식과 무대장치로 기존 오라토리오와의 차별성을 더하려 했다. 2019년엔 제1부 ‘예언, 탄생’ 파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으나 2020년 공연은 국립합창단의 전막 암보를 토대로 수정/보완돼 더욱 심도있는 한 편의 음악 드라마를 전개할 예정이다.

인류의 구원자로 처음부터 영원까지 승리의 아이콘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중 특별히 인간의 형상으로 세상을 구원하러 온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너그러운 자비를 부각시켜 교만과 아집에 가득 찬 인간의 모습과 대비시키며 세상의 혼돈과 무지, 인류의 연약함 등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작년 메시아를 현대 무용의 움직임을 위주로 풀었다면 올해는 백성, 민중의 역할을 하는 국립 합창단이 중심이 돼 각 넘버마다의 키워드를 가지고 디테일한 움직임과 시선처리 등을 통해 솔리스트, 무용수를 이끌며 극적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선 세계적 소프라노 임선혜가 함께 한다. 임선혜는 윌리엄 크리스티, 파비오 비온디 등 고음악 거장들을 비롯해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등과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합창단
이외에 부드러운 음색의 테너 김세일, 정확한 음정과 안정적 발성의 카운터테너 정민호,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 김진추, 바로크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 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네이버 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서도 실황 영상을 접할 수 있다. 국립합창단이 ‘헨델의 메시아’ 공연 실황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유료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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