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건조한 가을철은 피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다. 건조한 날씨는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잔주름이 깊어지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름과 꺼진 볼륨을 개선하고자 절개나 마취 없이 빠른 시술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 시술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필러는 주름이나 피부의 꺼진 부위를 메워주는 것으로, 얼굴 볼륨을 늘리거나 낮은 코나 짧은 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보톡스로는 해결이 힘든 눈가의 깊은 주름, 팔자주름, 미간 주름 등의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 위 꺼짐, 목주름 개선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이 가능하다. 필러는 10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고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며, 멍이나 붓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시술로 피부괴사, 신경손상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적절하지 않은 필러를 선택하거나 과도한 양을 주입해 표정이 어색하거나 얼굴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시술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위별로 효과와 안전성을 인증받은 필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담동 피부과 끌레어 클리닉 박윤정 원장은 “최근 필러 시술이 보편화되고 시술 케이스가 증가하다 보니 부작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시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전문적인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시술에 앞서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필러 선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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