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게 가슴성형을 결심했다면 또 지나가야 할 관문들이 있다. 어느 성형외과에서 진행해야 하는지, 또 어떤 보형물을 삽입해야 하는지, 몇 CC를 삽입해야 하는지, 절개선은 어디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이 중 절개 위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는 절개 후 남는 흉터는 평생 남기 때문이다.

가슴 성형 절개법은 일반적으로 겨드랑이절개, 유륜절개, 밑선절개, 배꼽절개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젤(실리콘으로 만든 보형물) 가슴 성형 진행률이 높아짐에 따라 식염수 팩을 이용해야만 하는 배꼽 절개는 거의 진행하지 않는 추세다.

또 유륜절개도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진행하지 않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구형구축률 때문이다. 유륜 절개를 진행하는 경우 유선 조직을 끊고 들어가야 하므로 유선조직 안에 있는 박테리아가 보형물을 삽입하면서 같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형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유륜 절개가 밑선, 겨드랑이 절개보다 구형구축률이 5배 높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겨드랑이 절개, 밑선 절개로 진행하게 된다. 보통 가슴 밑선으로 절개할 경우 회복이 일주일 정도 빠른데 이 이유 하나만으로 밑선 절개를 선택하는 것은 겨드랑이절개도 회복이 밑선 절개보다 상대적으로 느릴 뿐 결국엔 회복기간이 물리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아니다.

김한조 에이트성형외과 원장은 “자신이 가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절개선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겨드랑이 절개와 밑선 절개의 부작용 차이는 거의 없다”라며 “무조건 흉터가 남는다는 가정하에 살아가면서 덜 신경 쓰이는 위치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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