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외모지상주의라 말하지만 외모의 중요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미국 대통령이었던 링컨이 ‘40세가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한 것처럼 외모는 때론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드러내는 창으로 작용한다.

더더욱 자기 관리를 강조하는 요즘 시대에는 잘 관리된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자신의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2~30대 남성들도 많아졌다. ‘그루밍족’이라고 부르는 이들의 출현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남성 뷰티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로 인해 남자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남자 코 성형은 남성 얼굴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자 성형수술에 있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직반버선 등 곡선의 형태가 중요한 여자의 코와 달리, 남성들은 코가 오뚝하고 시원하게 잘 뻗어야 남성적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남자 코 성형은 여자와 다르게 진행돼야 하는데, 남성의 코는 코뼈의 모양을 비롯해 크기나 피부 두께 또한 여자와 상이해 코 성형의 지향점도 다르다. 남성들은 코 성형 시 남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중점을 두며 직선에 가까운 라인으로 남성미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여성보다 피부 조직이 상대적으로 두껍고 콧대와 미간이 이루는 각도가 크고 안와상연이 돌출되는 남자 얼굴의 특징을 모두 고려해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 측면 라인을 고려한 최적의 코 높이 뿐만 아니라 정면에서 봤을 때 콧대의 폭 자체도 슬림함을 강조하는 여성의 코와 달리 남성적인 심미적 요소가 동시에 고려돼야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

이정훈 더하다성형외과 원장은 “코 성형 전 원하는 이미지와 피부조직 등을 고려해 남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맞춤형 수술 디자인이 이뤄져야 하며, 원하는 코 모양이 코수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담당의와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자 코성형은 특성을 파악해 남성미를 부각시키는 것이 핵심으로 남자 코성형에 대해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성형외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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