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춘천국제고음악제
▶ 19~26일 국립춘천박물관,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
▶ ‘La Storia’ 주제의 다양한 힐링 콘서트
▶ 마드리갈, 교회음악, 리코더 앙상블 등등 여러 무대
▶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실시간 중계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춘천국제고음악제(이사장 이대범)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과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춘천국제고음악제(예술감독 오선주)는 바로크 음악을 좀 더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La Storia’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적인 해석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음악적 이야기 콘서트들로 구성했다.

바로크 음악은 규모가 작고, 울림이 좋은 장소에서 음악가들의 호흡을 느끼며 즐기는 살롱음악회 형식을 지향한다. 올해 춘천국제고음악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방구석 살롱음악회가 되고자 한다.

총 7개의 콘서트, 75명의 국내 연주자와 무용수·연출가를 통해 매일 색다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에선 좀처럼 공연되지 않던 이탈리아에서 발전한 세속 성악곡 마드리갈 콘서트를 시작으로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교회음악 콘서트, 바로크 성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라이징 스타 콘서트, 고악기 중 가장 대중적인 리코더 앙상블 콘서트, 중세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선주 예술감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악의 규모는 점차 거대해지고 강한 자극을 요구했으며 그로 인해 사람들은 더욱 자극적인 음악들을 선호하며 작은 소리엔 귀 기울이지 않게 됐다”며 “올해 춘천국제고음악제는 ‘La Storia’라는 주제처럼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듯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 공감하고 다독여주는 힐링 가득한 음악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공연은 사전에 신청한 사람만 오프라인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가능 인원수 제한은 없다.

춘천국제고음악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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