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베니즈, 빌라로보스, 바리오스 망고레 등 다수 연주
▶ 기타 독주 및 합주 등 다채롭게 편성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35)가 오는 9월 26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펼친다.
2010년 데뷔앨범을 발표한 박규희는, 예원학교 졸업 후 일본 도쿄음대에 이어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알바로 피에리 사사) 및 스페인 알리칸테 음악원 ‘기타 마스터 과정’ 등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현재 스페인 알리칸테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그간 박규희는 한국기타음악콩쿠르(2005년) 1위를 시작으로 독일 하인스베르크 기타콩쿠르(2007년) 1위 및 청중상, 아시아 및 여성 최초 벨기에 프랭탕 국제 기타콩쿠르(2008년) 1위, 독일 코블렌츠 국제 기타콩쿠르 우승(1위없는 2위), 리히텐슈타인 국제 기타콩쿠르(2008년) 1위, 이탈리아 알렉산드리아 국제 기타콩쿠르(2009년) 2위 및 특별상, 스페인 루이스 밀란 국제 기타콩쿠르(2009년) 1위, 이탈리아 어거스틴 바리오스 국제 기타콩쿠르(2010년) 1위, 스페인 알함브라 국제 기타콩쿠르(2012년) 1위 및 청중상, 폴란드 얀 에드문트 유르코프스키 기타콩쿠르(2014년) 우승 등 각종 세계적인 기타 경연을 휩쓸며 존재감을 알렸다.
폰텍 레이블에서 발매한 2010년 데뷔앨범 [Sue rio(스에뇨)]와 2012년에 선보인 [Sonata Noir(소나타 누아르)]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일본의 음반전문지 ‘레코드예술’의 ‘롱 베스트셀러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데논 레이블의 전속 레코딩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음반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발매한 대부분의 앨범이 ‘레코드예술’의 특선음반에 선정됐다.
이번 공연에서 박규희는 그동안 해왔던 콘서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던 곡을 중심으로 독주 및 기타 합주 레퍼토리를 꾸몄다.1부에선 어거스틴 바리오스 망고레 ‘훌리아 플로리다’, 알베니즈 ‘아스투리아스’와 ‘카탈루니아 기상곡’, 빌라로보스 ‘쇼로 1번’, 말러 ‘교향곡 5번 중 4악장’, 알베르토 히나스테라 ‘기타 소나타 op.47’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선 기타&플룻 2중주로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 기타 4중주의 비제 ‘카르멘 모음곡’ 등을 선보인다.
박주희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티켓 가격은 10만원(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B석)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