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예술의전당
▶ '마티네 콘서트' 일환
▶ 홍석원 지휘 강남심포니 연주
▶ 김상진(비올라), 홍민수(피아노) 협연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를 13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시 콘서트'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의 작품을 위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해 왔다. 8월 콘서트에선 차세대 거장으로 기대를 모으는 홍석원 지휘자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11시 콘서트'의 해설자이기도 한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오랜만에 협연자로 나서 파가니니의 ‘대비올라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신들린 듯한 연주로도 유명한 이탈리아의 작곡가 파가니니가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해 쓴 곡으로, 화려한 테크닉과 유창한 선율미가 매력인 작품이다.

또 한명의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홍민수의 연주도 주목된다.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젊은 연주자가 들려줄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는 한 손으로만 연주하는 고난이도의 연주 기교가 필요한 곡이다.

이어서 베토벤 교향곡 제8번 전 악장이 연주된다. 1부에서 1, 2악장이 2부에서 3, 4악장이 연주될 예정인데, 베토벤 교향곡 중 가장 경쾌하며 밝은 악상으로 여겨지는 만큼 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줄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은 1만원(3층석), 2만5000원이며, 입장권 소지 관객은 콘서트홀 로비에서 한화생명이 제공하는 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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