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출산까지 한 여성이라면 가슴이 작아지고 처지는 경향도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임신을 했을 때 여성의 몸은 수유 준비 상태가 되면서 유선조직과 지방이 부풀어 가슴이 커진다. 하지만 출산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유선조직과 지방세포가 전부 줄어들기 때문에 임신 전보다 가슴은 작아진다. 또 탄력도 떨어져 가슴이 처지게 된다.
이처럼 작은 가슴이나 처진 가슴 등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가슴수술과 같은 의료서비스를 통해 단기간 다이어트와 몸매 교정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가슴성형의 술기가 진화하면서 일상 생활 복귀가 상대적으로 빨라지면서 몸매 콤플렉스의 개선책으로 삼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이라 불리는 이 시술은 몸매 교정과 가슴 확대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복부나 허벅지의 불필요한 지방을 흡입함으로써 몸매 교정을 할 수 있고, 가슴에 지방을 주입함으로써 예쁜 가슴을 얻을 수 있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자가지방을 이용하므로 이물감 없는 자연스러운 가슴을 가질 수 있다”면서 “자가지방 가슴성형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두 번에 나눠 지방을 넣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생착률을 7~80%까지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에 많이 넣어 딱딱해지는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 원장은 이어 “어떤 수술이든 활동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수술 전 나에게 적합한 수술이 무엇인지 각각 수술의 장단점이 어떤 것인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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