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에서 통증이 느껴질 때, 막연히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허리디스크 외에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며 그에 따른 처치 또한 다르므로, 혼동하기 쉬운 질환의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학생과 직장인의 경우에는 평일에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 질환을 키우는 일이 잦다. 최근에는 야간 진료나 주말 진료를 진행하는 병원이 많아지는 추세이므로, 이를 이용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 질환의 심화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허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이 있으며, 이는 대표적인 3대 척추 질환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질환 등으로 인한 허리 통증 시, 치료법이 수술밖에 없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치료를 미루거나 피하며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 통증의 치료는 통증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없이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보존적/비수술적 치료 방법에는 주사치료와 물리치료, 도수재활치료, 내시경 디스크 시술 등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법으로 환자의 증상에 알맞은 치료를 시행한다면 얼마든지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시술은 대부분 부분 마취로 이루어지며, 대개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므로 고령 환자와 기저 질환자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당일 입·퇴원이 가능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인천 청라 국제 병원 정세진(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허리 통증이 있다면 평소 허리 근력을 강화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체중 조절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통증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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