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파라다이스문화재단
▶ 3월 25~6월 27일 장충동 ‘파라다이스 ZIP’
▶ 작가의 미공개 드로잉 작품 최초 공개
▶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담은 회화, 드로잉, 판화 40점
▶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방역 소독 실시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오는 25일(수)부터 6월 27일(토)까지 서울 장충동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에서 현대 미술가 에디 강 개인전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을 개최한다.

자신의 정체성이 투영된 다양한 캐릭터와 추상적 이미지를 결합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에디 강은,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오고 있다. 상하이, 타이페이, 도쿄, 뉴욕,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전시의 부제인 ‘We will be alright’은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 움츠러든 모두를 향해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담고 있다.

이번 신작 속 주요 캐릭터인 러브리스, 믹스, 예티는 작가의 상황과 감정을 대변하며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수집한 지도, 엽서, 호텔 메모지에 그린 드로잉 작품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제공=파라다이스문화재단
전시 오프닝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4월 29일(수) 전시축하 행사로 대체되며, 이날 현장에선 에디 강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는 작가가 캔버스 위에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러브리스를 직접 그리고, 이후 방문하는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백색 배경에 색이 채워지며 완성된다. 관람객은 체험을 통해 세상이 조금씩 희망으로 물들어 가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에 공감할 수 있다.

에디 강은 “나에게 창작작업은 순수한 마음을 되찾고, 잊혀진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과 같다”며, “마음 속 불안과 상실감을 잠시나마 잊고 스스로 긍정의 마법을 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진심 어린 마음과 캐릭터가 주는 특유의 따스함을 간직한 에디 강의 전시가 많은 분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파라다이스ZIP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시 기간동안 매일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입장을 원하는 모든 관람객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해두는 등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제공=파라다이스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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