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JiYoung
▶ 올해 주제,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환희의 송가’
▶ 세종체임버홀, 롯데콘서트홀 등등 여러 곳에서 열려
▶ 데이비드 러셀, 바딤 콜로넨코, 김다솔 등등
▶ 국내외 58명의 명 연주자 출연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제15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오는 5월 13일(수)부터 24일(일)까지 세종체임버홀,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윤보선 고택 등 여러 장소에서 열린다.

“음악을 통한 우정”이라는 모토로 2006년부터 매년 서울의 봄을 실내악으로 물들이고 있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올해 주제는 ‘환희의 송가(Ode to Joy)’다.

‘환희의 송가’는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가 1785년에 지은 시로, 베토벤이 1824년에 완성한 교향곡 9번 4악장의 가사에 사용되며 가장 유명한 송가가 됐다. 단결의 이상과 모든 인류의 우애를 찬양하는 내용이라, 각자 처한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함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15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58인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선다. ‘마법의 손’이란 닉네임의 기타리스트 데이빗(데이비드) 러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바딤 콜로덴코와 비에니야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알레나 바에바, 베를린음대 교수 비욘 레만, 이스트만 음악학교 교수 스티븐 돈, 클래식 음악가들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마임 아티스트 아이렌우즈 크로즈니 등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서운 기세로 세계 무대를 노크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다솔 등 한국 출신의 유망 아티스트들을 매년 축제에 합류시키는 전통도 이어졌다. 올해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강동석 예술감독은 “2020년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15주년이자 전 세계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이에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칭송받는 베토벤에게 모든 경의를 표하고자 하며, 올해 축제가 여러분들께서 더욱 긍정적이고 희망찬 미래를 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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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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