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눈성형의 빈도가 높아지며 만족도 저하나 부작용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쌍꺼풀재수술을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실제 과거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눈성형의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쌍꺼풀 수술은 절반에 가까운 재수술의 빈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는 과거 시행한 수술에 대한 심미적 혹은 기능적 불만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다만 쌍꺼풀재수술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정밀하게 파악한 후 실패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정밀 진단 하에 이뤄져야 한다.
쌍꺼풀재수술을 원하는 이들은 대부분 쌍꺼풀 라인의 높낮이와 풀림 현상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이 같은 경우 라인이 지나치게 두껍다면 다시 디자인한 후 낮추거나 피부를 절개해 불필요한 부분의 지방조직과 근육을 제거하는 방법을 계획할 수 있다.
또한 라인이 얇거나 낮은 경우에는 기존의 눈꺼풀 라인을 박리해 풀거나 기존의 라인을 무시하고 그 뒤쪽에 새로운 라인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방법을 고려하게 될 수 있다.
아이템성형외과 정우진 원장은 “모든 수술이 그러하겠지만 쌍꺼풀재수술 시 피부의 상태, 연령, 성별, 전체적인 이미지와 선호하는 이미지 등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방향성을 설정해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 쌍꺼풀재수술은 수술 시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수술 초기에 흉터가 단단해지기 전 2주 내에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쌍꺼풀재수술은 최소 6개월이 경과한 후에 시행되는 것이 권장된다.
정 원장은 “쌍꺼풀수술 케이스에 따라 재수술의 시기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체계적인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쌍꺼풀재수술은 또 다른 재수술 우려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성형외과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쌍꺼풀재수술 시에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닌 의료진을 중심으로 성형외과를 내원해야 하며 눈, 입, 얼굴의 형태 등 얼굴 전체의 조화가 중요하므로 모든 사람에게 일관된 수술이 아닌 환자가 원하는 이미지에 맞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또한 1:1 책임진료를 진행하는지 철저한 사후관리가 동반되는지도 꼼꼼히 따져보는 안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