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학동 예술마을에 위치한 아트갤러리전주가 2월 20일부터 3월 13일까지 올해 첫 번째 전시로 오경성 작가 초대전을 연다.

‘Gate of the memory’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경성 작가의 기억 속 풍경들을 감성 깊은 사진작품들로 표현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머물렀던 기억을 상상하며 그 기억과 연결하는 통로로 ‘문’이라는 오브제를 활용한다. 특히 직접 커다란 ‘문’을 짊어지고 현장에 설치하는 등 아날로그적 방법을 통한 시각적 분리를 시도하는 방법으로 풍경 속에 초현실성이 느껴지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오경성 작가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홍익대학교 디자인공예학과 사진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갤러리 엠(2018), 전라북도립미술관(전주, 2010), 케논갤러리(서울, 2009), 관훈갤러리(서울, 2003)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아터테인갤러리(서울, 2018)와 현대갤러리(서울, 2018, 2017, 2003, 2002)에서 그룹전을 가졌다. 작품 소장처는 캐논 코리아다.

한편 2018년 개관한 아트갤러리전주는 사진 위주의 전문갤러리로 구본창, 김대수 작가 등 굵직한 사진작가들을 초대 전시했다. 또한 올해 5월 열리는 전주국제사진제의 메인 전시장이기도 하다.

전주에서 첫 번째로 발표되는 이번 오경성 작가 초대전의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ㆍ화요일은 휴관이다. 초대일은 2월 22일 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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