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음악세계
▶ 명 가곡 작곡가 임긍수의 창작 레퍼토리 중심
▶ 그 분야 최고 권위를 평가받는 공연…벌써 9회째
▶ 교향악단, 합창단, 유명 성악인들 다수 출연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곡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강 건너 봄이 오듯’의 작곡가 임긍수(70)의 곡으로만 구성되는 가곡전문공연 시리즈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이 26일(수) 오후 7시 30분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의 여러 유수 가곡행사 중 단일 작곡가의 창작 레퍼토리가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는 본 시리즈 2019년 공연에선 롯데콘서트홀에서 2시간 여를 꽉채운 창작곡 무대가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김이규가 프라임필하모닉의 지휘를,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인 석상환이 약 300명의 연합합창단의 지휘를 함께 맡아 연습에 한창이다.

KBS 아나운서 채영신의 사회로 성악가 소프라노 황인자-김영선-신지화-박현주-윤예지-조용란, 테너 김충희, 차정식 바리톤 한경석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솔리데오합창단, 아가페앙상블, 의정부아가페코랄, 백송콰이어, 정신 총동합창단, 숭의여성합창단, 이엘합창단이 연합합창단을 조직해 칸타타 ‘어깨동무’ (함기선 작시)를 가창할 예정이다.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공연 티켓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에스24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편, 임긍수의 대표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은 2011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분에서 아시아인 최초 우승에 빛나는 국제적 명성의 소프라노 홍혜란의 2020년 신보 [희망가]에 리메이크돼 대중들에게 한층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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