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교향악단 4대 상임지휘자
▶ 28일 90세의 나이로 타계
▶ 세르지우 첼리비다케 지도 받아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의 외국인 음악감독이자, KBS교향악단 4대 상임지휘자을 역임한 오트마 마가가 지난 28일(월) 9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오트마 마가는 전설적인 지휘자 세르지우 첼리비다케 지도를 받았으며 독일 뉘른베르크, 괴팅겐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했고, 1992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KBS교향악단을 4년간 이끌었다. 당시 섬세하고 완벽한 연주로 국내 음악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오트마 마가는 KBS교향악단 음악의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놓았을 뿐 아니라, 한국 클래식 음악사에 있어 중요한 분이셨다. 고인께서 우리에게 남긴 훌륭한 음악적 유산을 더 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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