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겼을 때 백반증이라고 짐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하얀반점이 생기는 증상을 가진 질환은 백반증 이외에도 다양하기 때문에, 백반증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즉 눈으로 확인해서 진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육안으로 백반증을 정확히 진단하기가 힘들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백반증과 혼동할 수 있는 질환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피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어루러기를 예로 들 수 있다. 어루러기는 곰팡이 균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피부의 가장 바깥 층인 각질이나 손발톱, 머리카락에 진균이 감염되어 발생한다.

우보한의원 부산점 석민희 원장은 “백반증과 어루러기 모두 피부에 하얀반점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자칫 헷갈리기가 쉽다”면서 “백반증은 반점의 경계가 뚜렷하지만 어루러기는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는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 다른 질환으로는 백색증이 있다. 백색증(알비노 현상)은 사람 또는 척추동물에 나타는 유전 질환으로, 피부나 털의 선천적인 색소 감소로 상염색체의 유전 또는 색소세포의 총체적 부족, 색소세포 내부의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석 원장은“ 백반증과 백색증은 발생원인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백색증이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백반증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멜라닌 세포를 적으로 간주하여 공격하여 발병한다”고 전했다.

백반증이나 백색증, 어루러기 등 진단을 받았을 경우,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따른 맞춤한약으로 피부방어력 회복과 기혈순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석 원장은 “피부질환이 발생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만약 백반증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우백환을 활용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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