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우리 몸에서 평생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 부위다. 어릴 때부터 자주 검진하고 질환 발생 시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과 비용 부담이 갈수록 높아진다. 치아질환이 있음에도 시기나 비용, 통증 등의 여러 이유로 치료를 미루다가 자연치아가 상해버리게 되었을 경우, 망가져 버린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인공 치아, 즉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는 충치나 잇몸병, 사고 등으로 손상되거나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인공치아를 잇몸뼈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노화로 인한 자연치아 탈락이나 기능 상실에도 흔히 쓰인다. 임플란트는 원래 치아의 뿌리가 있었던 잇몸뼈에 이식되어 강한 저작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치아가 상실된 부위를 심미적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상실된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65세 이상에는 임플란트에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점점 시술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로 이식한 인공치아는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어 본래 자기 치아와 같은 느낌으로 반영구 사용이 가능하다. 치료기간은 보통 3~6개월이 소요되나 잇몸상태 등이 좋지 않을 경우 10개월가량 소요되기도 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만큼, 시술할 병원을 결정할 때 환자들이 가격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엄연한 고난도 이식수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의 집도 아래 한번 식립하고 잘 관리하면 10년 이상도 유지되지만, 시술이 불완전하게 되거나 관리에 소홀하면 지속기간이 그보다 줄어들 수 있다.

만약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에는 음주, 흡연은 당분간 삼가야 한다. 과도한 운동 역시 피하는 게 좋다. 처방 받은 약물의 복용, 구강 가글 용액의 사용 등의 사후관리에 신경 써야 임플란트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다.

사실상 임플란트 관리의 핵심은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 임플란트의 흔들림, 임플란트 보철물의 파절 등의 발생 가능한 부작용들을 꼼꼼한 사후관리를 통해 원천 차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애초에 임플란트 시술과 동시에 사후관리 및 정기 검진, 평소 습관 관리까지 꼼꼼히 신경써야 한다.

서대문 바른서울치과의원 임주영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치과 진료 중에서도 고난도 수술이므로 정확한 진료가 필수적”이라며 “시술 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꼼꼼한 양치질과 올바른 치실 사용 습관, 평소 치아상태 및 구강건강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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