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인 최초 바이올린 교수이자 부교수
▶ 빈 국립 음대 영재반 맡아 재능있는 아이들 발굴
▶ 2월 13일 티엘아이 아트센터서 독주회 예정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가 오는 3월 모교인 빈 국립 음대에서 부교수 취임 및 종신교수가 됐다.

정상희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빈 국립 음대에서 한국인 뿐 아니라 동양인 최초 바이올린 교수이며, 이번 부교수 취임으로 종신 교수가 된 것이다. 정상희가 맡을 빈 국립 음대 영재반은 빈 국립 음대만의 특별한 영재 프로그램으로 만 6살부터 19살까지의 재능있는 아이들을 발굴하고 대학 진학에 걸맞게 키우는 반이다.

정상희는 지난 가을 제1회 첼암제 국제 음악제를 기획, 주최했고, 유럽에서 명성있는 바이올린 교수 이고르 페트르세브스키(Igor Petrushevski)와 함께 협력, 막심 벤게로프가 지휘자로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에도 7월 13일에서 19일까지 제 2회 첼암제 국제 음악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음악제에도 작년과 같이 막심 벤게로프가 참여하며 그가 잘츠부르크 필하모니와 함께 파이널 콘서트를 이끌 예정이다.

첼암제 국제 음악제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한 우수 참가자들은 막심 벤게로프가 지휘하는 파이널 콘서트에 솔리스트로서 참여하게 된다. 제1회 페스티벌에선 중국, 일본, 브라질 등 13개국에서 학생들이 참여하고 솔리스트 오디션을 통해 오스트리아, 중국, 한국, 이렇게 총 세 명의 세 국가 학생들이 막심 벤게로프 지휘하에 협연했다.

한편, 정상희는 오는 2월 13일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독주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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